서울 강남 번화가에 있는 관광호텔이 성매매 단속을 피하려고 경찰에 정기적으로 뇌물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YTN이 입수한 비밀 장부를 보면 지난 2014년 호텔 관계자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50만 원과 백만 원의 금품을 인근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부를 작성한 전 호텔 관계자는 당시 명절을 앞둔 시점이나 순찰 왔을 때 50만 원에서 200만 원의 돈을 경찰 측에 정기적으로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해당 호텔은 지하 유흥주점과 연계해 불법 성매매 영업을 벌이고 있지만, 경찰 단속에는 최근 6개월 동안 한 번도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인근 지구대에서 근무했던 경찰들은 해당 호텔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 서초경찰서는 YTN 취재 이후 해당 호텔과 주점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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